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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공유

[꿀팁공유] 게임회사 취업을 위한 자소서와 노하우

by 야삐미얼 2023. 5. 19.

안녕하세요~?

울고싶어 질 때도 미소짓게 만드는, 야삐미얼의 티스토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수년간 게임회사에서 근무하며 많은 이직을 하면서 얻은 게임회사에 취업하는 방법과

자소서 작성 꿀팁 및 노하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1. 게임회사 일대기

일단 저의 경력소개를 해드리자면,

저는 대표적인 게임회사들과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만한 게임사들에 지원하였고, 약 5년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3N 중 하나인 회사에 인턴으로 합격하여 게임회사 생활을 하게 되었죠.

※ 3N : 대기업 게임회사 Nexon , Netmarble , NC Soft 를 일컫는 말

 

저는 정말 학창시절에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죠.

반에서 항상 5등안에는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대학교에 진학 이후 보상심리가 발동하여 정말 신이 나게 놀았습니다.

남들 다 하는 학점 관리에 인턴이나 스펙을 전혀 쌓지도 않고 말이죠.

그 중 하나가 바로 게임이었습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게임의 재미에 전 푹 빠져버렸고, 거의 대학교 생활을 게임으로만 지냈다고 해도 무방하죠.

결국 저는 학점이 3점대도 못 맞춘 2점대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졸업 후 일반적인 회사들에 자소서를 지원하려고 찾아보니, 그 때 당시에는 학점이 3.0 이상으로 제한을 둔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고민에 빠진 저는 남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지금 현 시점의 나만의 장점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죠.

 

  •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 게임 레벨이 높다.
  • 게임을 잘한다.

 

제가 남들보다 자신있었던건 게임 관련된 부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 전공을 살리지 말고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게임회사를 가보자"

 

저의 취업준비 시작의 첫마인드였습니다.

 


 

 

2. 게임회사 전용 자소서

게임회사는 일반적인 기업들의 자소서와 조금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바로 "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가" 를 많은 게임회사들이 매력적으로 보는 요소입니다.

 

어떠한 기업이든지 자신들이 판매하거나 사용중인 콘텐츠를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들을 우대해주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래서 자소서에 2가지를 어필했습니다.

 

  • 게임을 좋아하게 된 배경과 얼마나 좋아하는지
  • 단순히 좋아하는 것만이 아닌 게임을 잘해지려고 했던 노력

 

게임회사는 하루종일 게임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해야합니다.

게임에 관심이 없고, 재미를 못느끼는 사람이라면 회사에 출근하는게 정말 무료해질테니깐요.

 

신입사원에게 엄청난 실력을 바라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열정""태도" 니깐요.

 

바로 여러분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게임에 대한 태도를 자소서에 녹아내리시면 됩니다.

단순히 좋아한다고 어필하는 것이 아닌, 남들과는 다르게 잘해지려고 했던 노력, 게임을 더 잘 알아가기 위해 했던 노력들말이죠. 또한 게임을 시간떼우기 용으로 했던 것이 아닌 게임에 대한 사랑, 게임을 진지하게 대해왔던 태도를 어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키워드들은 물론, 개개인의 경험에 맞춰서 스토리텔링으로 시선을 집중시켜야합니다.

실제로 경험한 부분을 기반으로 작성하는게 제일 좋으나, 없으면 거짓말으로라도 완벽하게 스토리를 짜야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성장한 "과정""극복" 한 방법에 초점을 기울이니깐요.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게임회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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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임회사의 장단점

개인적으로 게임회사에 근무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장점]

1)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

2) 사내 분위기가 자유롭고 수평적이다.

3) 사무실 및 복지가 좋다.

4) 게임 덕후들이 많아 동료들과 친해지기 쉽다.

5) 연봉이 준수하다.

6) 주변 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진다.
(형,,, 누나,, 나 쿠폰 좀,,)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지만 바로 생각이 나지가 않네요.ㅠㅠ

게임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다는 것 자체로 주변 친구들에게 엄청난 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내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복장의 제한이 거의 없으며 저도 반팔, 반바지에 항상 슬리퍼를 끌고 다녔죠ㅎ

연봉도 나름 괜찮게 받았으며 주변 지인들이나 친척 동생들에게 쿠폰을 주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반면에서 단점들 또한 많습니다.

 

[단점]

1) 게임을 하기 싫어도 계속 해야 한다.

2) 분위기가 자유롭고 수평적이지만 업무는 수직적으로 진행되는게 많다.

3) 사무실 앞에 가끔 무서운 분들이 찾아와 항의를 한다.

4) 게임 덕후들이 많아 게임 관련 얘기만 많이 한다.

5) 비개발자는 연봉을 후려치는 곳이 많다.

6) 할 업무가 줄어들지 않는다..

(오늘도,, 야근이야,,?)

 

항상 재미있을줄만 알았던 게임이 어느순간 시들해지고 무료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재미가 없어진 게임을 계속 해야된다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업데이트나 운영으로 많은 돈을 쏟아부은 고객분들에게 항의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너무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죄인처럼 사원증을 숨기게 되죠)

그리고 일을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습니다. 일이 계속 쌓여요...

야근의 빈도가 높고 크런치 모드가 길어 상당히 체력소모가 심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게임회사는 장점이 더 많은 매력적인 회사라고 생각하죠.

 


 

4. 게임회사를 다니면서 배운 노하우

저는 첫 게임회사 N사를 시작으로, 마지막 또한 3N 중 다른 N사로 이직 후에 현재는 일반기업으로 이직하였습니다.

3개의 게임사에 취업하여 경험하며 몇가지 게임회사들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첫째로는 바로 "인내심" 입니다.

잦은 야근과 많은 업무량을 견뎌낼 인내심이 강한 인재를 선호하는 것이죠.

지쳐 쓰러지면 많은 양의 업무가 밀리며 동료들에게 피해가 발생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인내심""체력" 을 길러야 합니다. 

미리 많은 인내심과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이라도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부분도 자소서에 함께 어필한다면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둘째로는 바로 "업계가 좁다"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다른 업종들처럼 엄청나게 많은 게임회사들이 있는게 아닙니다.

한 회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인맥을 쌓는다면, 다른 회사로의 이직과 평판이 좋아지게 됩니다.

다만, 안좋은 평판이 있다면 다른 게임회사로 이직할 때 레퍼런스 체크에서 안좋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업계든 마찬가지겠지만 게임업계에 뛰어든다면 평판이나 행실에 주의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회사에 취업하거나 이직하고 싶다면, 잡코리아나 사람인을 가장 많이 찾게 되지만

게임회사는 게임잡 이라는 사이트 하나면 해결이 됩니다. 거의 모든 게임회사 채용공고 내역을 보실 수 있죠.

※ 게임잡 : 잡코리아에서 만든 게임업계 전용 취업 포털 사이트.

 

게임잡

게임 직업이 되다. 게임회사 채용정보, 기업정보, 게임업계 종사자 커뮤니티

www.gamejob.co.kr

업계가 좁다보니 이러한 커뮤니티도 활발하며, 많은 정보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프리랜서로 일거리를 찾을 수 도 있고, 취업이나 면접 관련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회사를 노리신다면 오픈카톡이나 다양한 게임업종 카페는 하나 쯤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셋째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경험" 입니다.

자신의 좋아하고 원하는 장르의 게임 프로젝트에 투입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근래의 게임 시장은 주기가 너무도 빠르게 변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주시장으로 접어들면서 게임의 출시와 종료의 패턴이 너무도 짧아졌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맡은 프로젝트의 게임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의 프로젝트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 때, 한가지 종류의 게임만 해오신 분들이라면 처음 겪는 장르에 업무 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는 장르라면? 업무의 성과도 안나올뿐더러 게임회사에 대한 현타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미리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경험해보며 내가 재밌는 장르와 재미없는 장르를 구분해보세요.

또한 원하는 장르의 게임을 많이 공략하는 회사 위주로 취업을 해야하며, 재미없는 장르의 게임을 제공하는 회사들은 후순위로 미뤄야합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 라는 말이 있으니깐요. 이왕이면 자신에게 맞는 장르의 게임을 미리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짜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그동안의 게임회사를 다니며 제가 느꼈던 점들과 간단한 노하우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혹시 더 궁금하신 부분이나,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게임회사 취업과 이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 야삐미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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